[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27일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서류상 존재하는 유령회사)를 설립, 운영해온 국내 재벌그룹 총수 등 7명의 명단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날 2차 명단에 최은영 한진해운 홀딩스 회장과 조용민 전 한진해운 홀딩스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자 한진해운은 당혹스런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한진해운 측은 일단 "회사와는 무관한 일"이라며 선을 그은 뒤 "현재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내부가 술렁이는 등 극히 동요되는 가운데 지난 1차 명단 공개가 모두 사실로 드러난 것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뉴스타파가 지난 22일 발표한 1차 명단에는 이수영 OCI 회장과 부인 김경자씨,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 부인 이영학씨, 효성그룹 일가인 조욱래 DSDL 회장과 장남 현강씨 등이 포함돼 파장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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