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장병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8일 "여야 6인협의체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선 때 공통적으로 공약했던 걸 입법화하기로 하고 국민에게 밝히고 선언했던 의미 있는 사안"이라면서 "원내지도부가 바뀌었다고 말을 바꾸는 건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으로서 있어선 안 되는 일"이라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장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여야 6인협의체에서 합의한 83개 법안이 합의가 아니라 협의다, 지도부가 바뀌었으니 효력이 없다는 등의 공허한 얘기가 새누리당에서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장은 "혹시 경제민주화와 복지확대, 검찰개혁과 방송의 공정성 확보 등 껄끄러운 것이 들어 있어 발을 빼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확실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새누리당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은 6인협의체 형식에만 포커스를 맞출 게 아니라 양당의 공통 대선 공약을 실천키로 국민께 약속했던 원래의 입장으로 돌아가서 이 문제의 즉각 처리에 임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6월 국회에서 4월에 처리하지 못했던 합의된 법안들이 처리가 되도록 최대한의 당력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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