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4대강 담합' 의혹 김중겸 前현대건설 사장 소환조사
2013-05-31 19:49:16 2013-05-31 19:51:58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4대강 사업 입찰담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중겸(63) 전 현대건설(000720) 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31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김 전 사장을 청사로 불러 4대강 사업 1차 턴키 공사와 관련해 공사구간별 입찰 과정 등을 추궁했다.
 
김 전 사장은 2009년 3월 현대건설 사장에 취임해 2011년 5월 퇴임했다.
 
김 전 사장이 소환됨에 따라 건설사 핵심 책임자들의 소환도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현대건설, GS건설(006360), SK(003600)건설, 삼성물산(000830), 대우건설(047040), 현대산업(012630)개발, 포스코(005490)건설, 대림산업(000210) 등 건설사 16곳과 설계 업체 9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입찰 담합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시민단체들로부터 고발된 1차 턴키공사 담합업체들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는 한편, 하천환경 정비 등 2차 참여업체들도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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