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3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중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0.59% 내린 6544.16에 거래 중이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날 대비 0.63% 하락한 3923.64에, 독일 DAX30 지수는 0.64% 내려간 8295.19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중국의 5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49.2로 전월의 50.4와 지난달 말 발표된 잠정치 49.6 모두에 하회했다.
제조업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국면을,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마르키트가 발표하는 유로존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8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달과 동일한 수치로 경기 위축을 뜻한다.
조나단 수다리아 캐피탈스프레드 트레이더는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여파로 이날 유럽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도 불안심리를 키웠다"고 말했다.
폭스바겐(-1.69%), BMW자동차(-1.42%), 프조(-0.73%)하락 중이다.
금융주인 코메르츠뱅크(-1.60%), BNP파리바(-1.08%), HSBC홀딩(-0.08%)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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