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인터넷 규제 개선안 마련한다
5일, 16인으로 구성된 '인터넷 규제개선 평가단' 첫회의
2013-06-04 12:56:24 2013-06-04 12:59:26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실효성 없이 산업을 저해하는 인터넷 규제에 대한 개선안이 마련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인터넷 관련 규제를 본격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인터넷 규제개선 평가단'을 구성하고 오는 5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서 인터넷 규제개선 추진방향과 인터넷 규제개선 평가단 활동계획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인터넷 규제개선 평가단은 학계, 법조계, 연구계 등 전문가 16인으로 구성된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객관적·중립적인 시각에서 검토해 합리적인 개선안을 도출하는 역할을 한다.
 
또 저작권 삼진아웃제 개선, 안전상비의약품 온라인 판매 허용 등 그동안 인터넷 관련 기업들이 요구해 온 건의사항을 검토해 장·단기 추진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먼저 관련 부처 협의 등을 거쳐 가능한 올해 안에 법령 제·개정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인터넷 관련 규제는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 인터넷 이용자 보호 등 각 부처별로 공익적 목적을 위해 설치돼 운영해 왔다.
 
하지만 전자상거래, 콘텐츠 심의 등 일부 분야는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규제가 국내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새로운 아이디어의 사업화 등으로 급변하는 인터넷 산업의 특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박윤현 미래부 인터넷정책국장은 "그동안 인터넷 관련 규제는 각 부처의 입장이 다르고 시민단체나 업계 등의 이견으로 인해 정부의 노력에 비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이번 평가단을 통해 인터넷 기업들의 각종 규제에 대한 해소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자료=뉴스토마토)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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