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에스더 조지 캔자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총재가 자산매입 속도를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 연준 총재(사진제공=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 홈페이지)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조지 연준 총재는 연설을 통해 "자산매입 속도를 줄임으로써 미국 금융시장은 대규모 양적완화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 총재는 연준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비판적인 입장을 지닌 대표적인 매파 인물로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의 결정에 반대표를 행사해왔다.
그러나 그는 "자산매입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통화정책의 종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정상적인 통화정책을 수립하는 것은 정책 축소보다 더 큰 위험을 동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 경제 성장을 확인하기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기다렸음을 지적하고 현재 경기 회복의 징후가 포착됨에 따라 출구전략 시기를 논의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조지 총재의 발언에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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