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민주당이 11일 오전 재정신청 여부를 최종 결정해 발표한다. 황교안 법무장관의 국회 대정부질의 답변 이후 당내에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여론이 강하게 대두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선 검찰의 결정을 기다리겠지만, 민주당도 내일 오전 8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재정신청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사진=박수현 기자)
그는 "검찰 입장에서도 법원에 의해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지는 것은 최악일 것"이라며 "검찰이 조속히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검찰 결정에 기대감을 놓지 않았다.
김 수석대변인은 황 장관의 국회 답변 태도에 대해 "본 사람들이면 알 것"이라며 "불성실하게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그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황 장관의 대정부질의 답변과 태도를 보고 재정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실제 황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의 답변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과 관련해 "모른다"·"검찰에서 잘 판단할 것"·"대답하기 적절치 않다" 등의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해 야당 의원들의 야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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