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최근 침체기에 빠진 LA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함께 빼어난 실력을 보이고 있는 쿠바출신 선수 야시엘 푸이그가 내셔널리그(NL) '금주의 선수'로 뽑혔다.
MLB 사무국은 11일 오전(한국시간) 푸이그를 '금주의 선수'로 선정하면서 "1900년 이후 데뷔 첫 다섯 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친 두 번째 선수"라고 설명했다. 앞서 같은 기록을 세운 선수는 2005년 뉴욕 메츠에서 뛴 마이크 제이콥스 뿐이다.
지난해 6월 7년 동안 420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다저스와 계약한 푸이그는 지난주 빅리그에 입성해 곧바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는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다음 날에는 2홈런 5타점으로 팀의 9-7 대승을 이끌었다. 현재 7경기에 나선 그의 기록은 타율 4할6푼4리(28타수 13안타), 홈런 4개, 타점 10개다.
다저스 신인 선수가 '금주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2006년 안드레 이디어에 이어 7년여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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