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2Q실적 예상 밑돌 것..OPM 반등 확인-동양證
2013-06-15 10:44:35 2013-06-15 10:47:18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대형건설사들의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률(OPM) 반등 확인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동양증권은 현대건설(000720), 삼성물산(000830). 대우건설(047040), 현대건설(00072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 커버리지 7개 건설사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5040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22.8% 밑돌 것이라며 이 같이 분석했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1분기 기준 대형건설사의 평균 OPM은 1.7% 수준(삼성물산 제외)이다. 대형건설사의 평균 OPM은 지난 30년간 5~7%를 유지했다. 이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는 시장 지위를 지나치게 잃어버렸다는 의미라는 것.
 
정상협 동양증권 연구원은 건설사들의 OPM이 크게 줄어든 원인에 대해 "걸프협력회의(GCC)지역의 화공 건설 시장의 성장성이 둔화되는 과정에서 한국 건설사들간에 과열된 수주 경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GCC 위주로 수주하던 GS건설(006360)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1분기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건설주의 본격 반등을 기대하려면 분기 실적 OPM의 반등 확인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동양증권 정상협 연구원은 "건설업종의 2분기 실적 OP이 반등할 수 있다는 확신과 근거가 부족하다"며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 으로 유지한다"고 진단했다.
 
(자료제공=동양증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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