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코스피 지수의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단기 바닥이 형성될 가능성을 점검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29일 "최근 주요 시장지표의 방향이 상당수 엇갈리고 있어, 모호한 신호가 오히려 긍정적"이라며 "중기 바닥까지는 아니더라도 단기 바닥 가능성을 타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선 밸류에이션 지표의 하단이 지켜지고 있다"며 "이번주 국내 증시 주가수익비율(PER)이 8.06배, 순자산비율(PBR)이 1.01배를 기록하며 추가적인 하락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주요국의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가 상승한 점도 주목됐다.
강 연구원은 "유로존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는 지속적으로 향상되어 왔고, 중국은 여전히 부진하다"며 "다만 유로존 경기의 주도로 앞으로 중국 경기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료제공=아이엠투자증권)
위험자산군의 추세는 엇갈리고 있었다.
그는 "위험자산군이 각기 다른 신호를 내고 있다"며 "정크본드지수와 구리가격은 하락한 반면 호주 달러는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각각의 위험자산이 단기 바닥을 찾는 과정을 지나고 있다"며 "동시다발로 유사한 신호를 보낼 때 주식시장의 자금 하단이 조금 더 견고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