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동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이후 저금리를 유지하거나 더 낮출 수 있다며 부양 기조를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
드라기는 "유로존 경제는 하방위험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기부양 지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상당기간은 6개월이나 1년이 아니라 말 그대로 오랫동안을 뜻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위원회는 이른 시일 내 기준금리를 상승보다 하락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시중의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마이너스 예금금리를 적용할 수 도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드라기는 "무제한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이 정책은 효과적인 위기 방어 대책"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5%에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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