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KB투자증권)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당분간 채권시장은 3.0%를 중심으로 등락을 보일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9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완화(QE) 축소 발언 이후 일시적으로 줄었던 외국인 현물 매수세도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시장 변동요인도 국내 채권시장에 제한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채권시장은 변동성이 크게 줄어든 흐름을 보일 것이란 설명이다.
미국 시장의 금리 급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채권시장 변동성은 크게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정책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지만 통화정책상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 변수에 따른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날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6%p 상승한 3.01%로 마감했다.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1만562계약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개인이 순매도로 대응한 가운데 전일 대비 15틱 하락한 105.28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후 미국 채권시장 금리 급등이 반영된 결과”라며 “지난 주말 미국채 10년물이 2.74%로 0.14%p 상승한 영향으로 장 초반부터 금리가 급등세로 시작, 장중 한 때 3.10%까지 상승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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