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10일 변동성을 크게 줄인 채권시장이 3.0%를 중심으로 등락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유력한 데다 경제 펀더멘털도 미세한 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8일 정부가 발표한 회사채 시장 안정화 방안도 채권시장 투자심리를 개선하는데 기여하며 채권시장 변동성을 축소시킬 것이란 설명이다.
전날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1%p 하락한 2.99%로 마감했다.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342계약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증권사가 순매도로 대응한 가운데 전일 대비 3틱 상승한 105.31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설과 금통위에 대한 관망세로 인해 한산한 거래 속에 전일 미국금리 하락 동향을 따라간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장 초반 미국 금리의 큰 폭 하락(10년 만기 국채금리 전일 대비 0.07%p 하락)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장기물 금리가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금리 상승기에 대한 불안과 국내외 주요 이벤트에 대한 불안감에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지 못했다는 진단이다.
그는 “지준 잉여에 강세를 보였던 단기채권에서의 차익실현 매도도 일부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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