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15일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 당국 간 3차 실무회담 오전 전체회의에서 우리 측은 가동 중단 재발방지책 마련을 요구했다.
반면에 북측은 조속한 개성공단 재가동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져 오후 회담에서도 난항이 예상된다.
이날 오전 회의는 10시8분부터 11시30분까지 1시간 20분 갸량 진행됐다. 양측 수석대표는 포토타임 없이 악수도 하지 않고 회담을 시작하는 신경전을 펼쳤다.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재발방지 보장 및 입주기업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인 장치 보완, 개성공단 국제화 등을 언급했다.
하지만 북측은 이에 대한 응답 없이 개성공단을 빠른 시간 내에 복구시켜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는 입장만 내놔 이견을 보였다.
통일부에 의하면 남북 양측은 수석대표 간 접촉 및 오후 회담을 통해 제기된 문제들을 계속해서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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