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이 미국과 세계에 실로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만델라 전 대통령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축하 서한을 통해 “오늘은 남아공이 민주주의로 전환하던 당시의 흥분과 열정이 다시금 생각난다”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인간의 평범한 노력으로 불의가 극복되고 모든 이를 위한 더 나은 삶이 성취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케냐인 아버지를 둔 오바마에게서 아프리카 사람들이 느끼는 흥분과 긍지를 자신도 공유하고 있다고 밝히고 “당신은 꿈에 도전하고 그 꿈을 좇는 젊은이로서 우리의 애정 속에 항상 존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울=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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