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제약사 머크, 2분기 실적 저조..매출 예상 '하회'
2013-07-31 00:02:04 2013-07-31 00:05:2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대형 제약사인 머크사가 기대 이하의 저조한 2분기(4~6월) 실적을 공개했다.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머크는 지난 2분기에 9억600만달러(주당30센트)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7억9000만달러(주당 58센트)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익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순익도 25억3000만달러(주당 84센트)로 전년 동기 실적인 32억3000만달러(주당 1.05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다만 이는 사전 전망치인 주당 82센트는 소폭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3억1000만달러에서 줄어든 110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112억4000만달러를 하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천식치료제인 싱귤레어의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80%나 급감하며 전반적인 실적 부진을 이끌었다.
 
머크는 이날 연간 순익 전망치와 조정 순익 전망을 각각 종전의 주당 1.84~2.05달러와 3.45~3.55달러로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간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5~8%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클라크 저드슨 에드워드존스앤코 애널리스트는 "마크의 판매가 부진했고, 연간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은 투자자들에게 각인될 것"이라며 "이는 이상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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