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이제 스마트폰 앱 하나면 서울 시내 모든 교통정보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도로 소통상황과 CCTV 영상, 버스·지하철 도착시간, 주차장 위치와 요금, 공공자전거 이용가능 시간부터 나눔카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와 iOS 두 가지 버전으로 개발했으며 이달 2일부터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7개 앱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서올교통포털의 차별점은 대중교통, 승용차, 공공자전거, 주차, 나눔카 등 서울시가 제공하는 모든 교통정보를 하나의 앱에 담아 제공한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 스마트폰 앱이 시내 교통정보를 실시간 전달하는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교통포털 제공 서비스(자료=서울시)
이 앱은 우선 스마트폰에 탑재된 GPS 기능을 활용해 내 위치를 자동으로 찾아준다. 초행길에도 주변 버스정류소나 주차장 등 정보를 빠르게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화면을 두 개로 분할해 상단에는 내 위치 중심의 지도를 보여주고, 하단에는 버스나 지하철 도착시간, 주차장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해 편리함을 더했다.
시내 도로 소통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서울 권역을 9개로 나눠 간략화 한 '이미지 소통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자주 이용하는 목적지나 버스정류소, 지하철역, CCTV를 등록해 두면 즐겨찾기 버튼 하나로 맞춤형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집이나 직장 등을 즐겨찾기 해두면 길을 나서기 전에 가장 빨리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을 확인하고 목적지 도착시간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 앱에 '하이브리드 앱' 방식을 적용해 저장공간 부담을 대폭 줄였다. 하이브리드 앱이란 스마트폰으로 도메인을 입력해 접속하는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접속하는 '앱'이 융합된 형태다. 따라서 앱을 설치하지 않더라도 인터넷 웹 브라우저(
http://m.topis.seoul.go.kr)로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다음달 2일까지 다산콜센터(02-120)를 통해 이용 시 불편한 사항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수 받고 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대중교통부터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까지 각자의 목적에 맞게 이용할 수 있는 앱이 출시돼 이용자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교통포털' 하나면 시내 어디를 가더라도 걱정 없도록 시가 제공하는 새로운 교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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