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고위, 여야 원내지도부 잠정합의안 승인
정청래, 김무성·권영세 명시되지 않자 사의 표명..김한길 반려
2013-08-06 11:33:01 2013-08-06 11:36:21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민주당이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중국대사에 대한 국정원 국정조사 증인 채택 요구에서 한발 물러났다. 두 사람에 대한 이름을 명시하지 않은채 '미합의 증인에 대한 협상은 계속하기로 한다'는 안을 받아들였다.
 
배재정 대변인은 6일 서울시청 앞 국민운동본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날 원내지도부가 새누리당과 잠정합의한 원세훈·김용판에 대한 증인 출석·동행명령장 발부와 국정조사 기간 연장안을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여야 원내지도부 잠정 합의안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지도부에 최종 결정을 위임하기로 한 바 있다. 
 
◇김무성 의원·권영세 중국대사(왼쪽부터)
 
배 대변인은 또 "전날 최고위원회에서 민주당측 간사인 정청래 의원이 김무성·권영세 두 증인의 채택이 명시화 되지 않으면 간사직을 사임한다고 했었다. 정 의원은 전날 밤 11시부터 오늘 새벽 1시30분까지 지도부와 특위 위원들 간의 협의에서 사의를 표명했지만 김한길 대표가 반려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야 간사간 증인채택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현재 논의 중이진 않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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