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임종룡 농협금융 회장이 연말까지 매월 2회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는 등 소통경영에 나선다.
농협금융지주는 임 회장이 7일 농협은행 가락시장지점과 가락공판장을 방문, 영업현황을 보고받고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인근 가락남지점 직원들까지 함께 참여해 2시간 동안 이어진 이날 ‘소통의 시간’에서 직원들은 고충과 건의사항을 자유롭게 전달했다.
임 회장은 "금융환경이 어려워질수록 일선 영업점의 분발과 직원 개개인의 열정이 중요하다"며 "일선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해왔으며 취임 이후 출장때마다 해당 지역의 영업점을 방문하기도 했다.
임 회장은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경영실적이 저조하거나 영업환경이 열악한 영업점 위주로 현장방문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금융의 조직문화는 구성원간 유대감이 강하지만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단점이 일부 있었다"며 "조직 내 소통 활성화가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조직문화 단점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7일 농협금융 임종룡 회장이 농협은행 가락시장지점을 방문해 지점 직원들과 식사를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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