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그리스가 내년 초에 추가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뱅크는 보고서를 내고 "오는 2014년 초 그리스는 유럽 회원국들에 추가 구제금융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와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제공하는 구제금융 2400억유로는 2014년 말이면 종료된다.
전문가들은 9월 총선을 앞둔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안에 어떤 입장을 보일지 의견이 엇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르켈의 라이벌인 페어 슈타인브뤽 사회민주당(SDP) 총리 후보는 메르켈이 독일 국민의 세금으로 그리스를 비롯한 유로존 위기국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며 비난하고 있다.
한편, 독일 재무부는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과 관련한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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