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국내에서 신규 생산된 자동차의 실내 공기질이 권고기준치 이하에서 관리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싱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국내 신규 생산 3개사 4개 차종에 대해 실시한 실내공기질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에 조사된 측정대상 6개 물질은 모두 권고기준을 충족했다. 지난해에 이어 국내 생산 자동차의 신차 실내공기질은 권고기준치 이하로 관리됐다.
◇2013년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 결과
황성규 국토부 자동차정책과장은 "2006년 권고기준 제정 당시 국내 신규제작자 자동차의 상당수가 실내공기질이 권고기준을 초과했음을 비춰볼 때 정부의 관리기준 관리가 정착돼 나가고 있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현재 국내 승용자동차에 대해서만 적용되던 관리기준을 승합 및 화물자동차, 수입자동차까지 확대해 적용할 방침이다. 또 일부 항목의 기준 강화 및 신규 관리 물질의 추가 등을 포함한 신차 실내공기질 관리기준 강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황 과장은 “신규제작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은 자동차 실내 내장재에 사용되는 소재와 접착제에서 발생하는 물질로 제작 후 4개월 정도면 대부분 자연 감소하는 특성이 있다”며 “신차 구입 후 초기에는 가급적 잦은 환기를 통해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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