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23일 이산상봉 실무접촉 판문점 개최 합의(종합)
北, 금강산관광 실무회담 8월 말~9월초 제안
2013-08-22 11:20:06 2013-08-22 11:23:19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북한은 22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23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하자는 우리측 제안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은 또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8월 말이나 9월 초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통지문을 우리측에 전달해 왔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18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담화를 통해 적십자 실무접촉은 금강산으로 장소를 바꾸고,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도 22일 금강산에서 열자고 제안했다.
 
정부는 이날 중 북한과 이산상봉 실무접촉을 위한 대표단 명단을 교환할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우리는 가급적 많은 인원이 조속하게 상봉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산가족과 금강산은 선후개념이 아니며, 정부 입장은 기본적으로 분리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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