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내달 25~30일 금강산서 이산상봉 합의(종합)
10월22~23일 화상상봉도 진행..11월 중 추가 이상상봉 행사 예정
2013-08-23 21:25:15 2013-08-23 21:25:15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남북이 오는 25~30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10월 22~23일까지 남과 북이 각각 40가족씩 화상상봉도 하기로 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23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통해 양측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추석계기 이산가족 대면상봉은 9월 25일부터 30일까지 금강산에서 남과 북 각각 100명씩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남북은 오는 29일 200~250명 가량 생사확인 의뢰를 하고난 뒤 내달 13일 회신을 거쳐 16일 최종 명단을 교환할 예정이다. 상봉형식과 방법 등은 기존의 관례에 따르기로 했다.
 
또한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남북이 각각 40가족씩 화상상봉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북은 오는 11월 중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한 차례 더 진행하기로 하고, 이번 이산상봉이 끝난 직후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추가로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 생사확인, 서신교환 실시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이번 합의를 박근혜정부의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정의 시작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합의를 통해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위해 노력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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