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테스코, 미국 사업 철수..유카이파에 매각
2013-09-11 10:13:01 2013-09-11 10:16:39
[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영국 슈퍼마켓 체인 테스코가 미국 시장에서 철수한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스코는 미국 진출 브랜드인 프레시앤이지(Fresh&Easy)를 론 버클의 투자회사 유카이파(Yucaipa)에 매각하기로 했다.
 
2007년 진출한 지 6년만으로 미국은 테스코가 진출한 해외 국가 중 철수를 결정하게 된 3번째 나라가 됐다.
 
이로써 현재 운영 중인 프레시앤이지 점포 중 150개가 유카이파로 넘어가게 돼 이 곳에서 일하는 직원 약 4000명의 일자리는 보장받게 됐다.
 
반면 문을 닫는 50개의 지점의 직원 1000명은 사업 철수로 일자리를 잃게 됐다. 
 
테스코는 올 초부터 미국사업을 철수할 것이라고 밝혀왔고 철수로 인해 약 10억파운드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철수의 주요 원인으로는 경제 위기와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리적 위치, 소비자들의 냉대가 꼽힌다. 
 
필립 클라크 테스코 CEO는 “이번 결정은 테스코와 프레시앤이지의 주주들에게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스코는 중국 지분 대부분도 정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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