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비세 인상 불발시 자산가격 급락 우려"
2013-09-11 10:59:16 2013-09-11 11:02:5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이 소비세 인상을 예정대로 시행하지 않을 경우 주식을 비롯한 자산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 1년간 닛케이지수 추이(자료=마켓워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정책 자문을 역임했던 야마모토 코조 자민당 조세위원회 의원은 10일(현지시간)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투자자들은 일본이 정말로 재정 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에 많은 의문이 있다"며 "이를 위한 노력이 없을 경우 투자자들은 일본을 떠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야마모토 위원은 또 "소비세 인상이 디플레이션 극복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아베 총리는 예정대로 소비세율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플레이션은 통화의 문제이며 이는 일본은행(BOJ)이 정책적으로 잘 대응할 것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소비세 인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히 남아있다.
 
아베 총리의 현재 정책 자문인 하마다 코이치 전 예일대 교수는 이달 초 "소비세 인상은 경제 회복에 잠재적인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며 "세율 조정이 연기되거나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일본의 소비세 인상 최종 결정은 다음달 1일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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