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 후 강보합..외인 22거래일째 매수(9:27)

2013-09-26 09:28:41 ㅣ 2013-09-26 09:32:25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에 하락 출발한 후 상승 반전해 장중 2000선을 회복했다. 현재 강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며, 외국인은 22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2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0포인트, 0.05% 오른 1999.06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증액 우려 지속에 하락 마감했다.

잭 루 미국 재무장관은 다음달 17일이면 연방정부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부채한도가 모두 소진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미국의 재정협상 불확실성에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31억원 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1억원, 146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0.54%), 의료정밀(0.49%), 전기가스업(0.30%) 등이 상승하고 있고, 통신업(-1.05%), 서비스업(-0.45%), 음식료품(-0.45%)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주 3인방이 1% 내로 밀리고 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해외 시장 점유율 증가로 실적 개선 기대감에 2.1% 오르고 있고,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올해 목표 수주액 초과 달성 전망에 1.8% 상승 중이다.

LG이노텍(011070)은 3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2%대 오르고 있고, 코스맥스(044820)도 하반기 성장 지속 전망에 1.3% 상승 중이다.

동양그룹주는 유동성 위기에 다시 약세다. 동양(001520)과 동양네트웍스(030790), 동양시멘트(038500), 동양증권(003470) 등이 2~6%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21포인트, 0.61% 오른 530.48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하락이 우세하다.

셀트리온(068270)은 증권선물위원회가 전날 서정진 회장의 시세조정 여부 결정을 연기했다는 소식에 3% 상승하고 있다.

메디톡스(086900)가 미국 제약사 엘러간사와 라이센스 이전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0%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위닉스(044340)는 제습기 시장 성장 수혜 전망에 4.1% 상승 중이다.

전기차 관련주가 중국 시장 성장 기대감에 오름세다. 상신이디피(091580)가 8% 넘게 상승하고 있고, 상아프론테크(089980)도 3.8%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