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업계최초로 휘어진(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10일 세계 최초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인 '갤럭시라운드(Galaxy Round)'를
SK텔레콤(017670)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신규 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한다면 장비업체와 소재업체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김양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관련 장비군인 AP시스템, 에스에프에이, 테라세미콘, 에스엔유, 비아트론, LIG에이디피, 주성엔지니어링, 테스와 소재주인 제일모직 아이컴포넌트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제품에 이어 관련 애플리케이션의 출시가 이어지며, 그 반응 정도에 따라 OLED 투자 시기와 규모가 정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양재 연구원은 "새롭고 다양한 OLED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가능성 시험의 시기가 도래했다고 본다"며 "관련 애플리케이션으로 플렉서블 OLED와 OLED 태블릿 PC에 주목하라"고 말했다.
한편, 플렉서블 스마트폰은 SK텔레콤을 통해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기종으로 출시되며, 출고가격은 108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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