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건설경기 악화로 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두배나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 PF 대출 잔액이 지난해 말 52조5000억 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10조7000억 원이나 늘었고, 같은 기간 연체율은 0.48%에서 1.07%로 두배 이상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말에는 은행 PF 대출 연체율이 1.27%까지 치솟았다가 결산에 대비한 연체관리 강화로 소폭 하락한것으로 나타났다.
1차 구조조정 대상이 된 12개 건설사가 시공사로 참여한 은행 PF 대출은 4조8000억 원으로 전체의 9.1% 를 차지하고 있다.
은행권의 경우 부동산 PF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지만 향후 건설경기 및 경제여건에 따라 리스크가 증가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금감원은 "은행별 대출 현황등을 정기적으로 파악, 부실소지를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적정 충담금 설정등을 유도 은행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것"이라고 밝혔다.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