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중국발 우려·차익실현..하락 출발
2013-10-23 23:03:08 2013-10-23 23:06:4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다우존스지수는 2.32포인트(0.02%) 내린 1만5465.34에 문을 열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전날보다 3.74포인트(0.21%) 밀린 1750.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22.30포인트(0.57%) 하락한 3907.27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중국 자금경색 우려에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 중국 은행간 7일물 레포(환매조건부채권, RP) 금리는 지난 7월2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역시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월터 토드 그린우드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S&P500지수는 지난 9일부터 6% 올랐다"며 "이는 단기간에 상당히 큰 폭으로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개장 전 공개된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
 
세계 최대 건설 장비업체인 캐터필러는 올 3분기 조정순이익이 주당 1.4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 전의 2.54달러에 비해 반토막난 것이다.
 
반면 같은기간 미국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순이익은 1.51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캐터필러의 주가는 5.61% 급락세를 타고 있지만, 보잉은 4.03% 뛰고 있다.
 
이 밖에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AT&T는 0.61%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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