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국내은행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3개월 만에 하락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국내 기업대출 연체율은 1.12%로 전월말 대비 0.13% 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85%로 전월말 보다 0.04% 상승했지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19% 하락한 2.21%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85%로 전월 대비 0.14% 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80%로 0.09% 포인트 떨어졌다.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39%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96%로 전월보다 0.24% 포인트 줄었다.
한편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금연체 기준)은 1.00%로 전월(1.13%)보다 0.13% 포인트 줄었다.
이는 전월대비 신규연체 발생액(2.0조원)이 축소된데다 월중 연체채권 정리규모(3.4조원)가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연체율은 신규연체 발생규모 축소와 분기말 은행의 적극적인 연체정리 등으로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며 "하지만 수익기반이 약화된 일부 업종의 부실가능성이 상존함에 따라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은행 원화대출 부문별 연체율 추이(자료제공=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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