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 종합소득세 '지각납부'
외부강연료·저서 인세 등 최근 납부
2013-11-04 00:30:24 2013-11-04 00:34:59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61·사진)가 3년치 외부 강연료와 인세 등에 대한 종합소득세를 최근 뒤늦게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검찰 등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외부 강연료 2100여만원에 대한 종합소득세 20여만원을 후보자로 내정된 뒤인 최근 납부했다.
 
검찰 관계자는 "후보자가 외부 강연료 및 인세 전액을 기부했고, 전액 기부시 과세되지 않는다는 관계자 말을 듣고 종합소득세를 신고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모두 기부했더라도 신고해야 한다는 점을 이번에 알게 돼 신고하고 차액 20여만원을 납부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검찰 재직 중 매년 급여에 대한 근로소득세를 원천징수로 납부했지만 외부강연료와 저서에 대한 인세 등은 소득으로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는 1996년 4월 불교관련 '달을 듣는 강물'과 2004년 11월 '물 속을 걸어가는 달'을 펴낸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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