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아소 다로(사진)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외환시장 개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뉴스토마토 DB)
14일 아소 재무상은 의회위원회에 참석해 "엔화 흐름이 강세 혹은 약세든 한쪽으로 치우지게 되면 정부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 환율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외환시장 개입이란 정책 수단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 차익을 노린 투기세력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을 갖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손해를 입는다"며 "다른 나라처럼 외환시장 개입을 위한 충분한 외환보유고를 미리 준비해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아소 재무상의 발언은 일본 금융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오후 4시3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23% 오른 99.72엔을 기록하며 100엔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엔저 흐름에 힘입어 전일대비 2.12% 급등세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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