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소프트웨어(SW)기업에 대한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투자중심의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가 힘을 모은다.
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민간투자활성화로 우리나라 SW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민관 합동 토론의 장인 'SW산업 민간투자활성화 포럼'을 개최하고 SW기업, 벤처캐피털(VC) 투자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투자활성화 방안을 제안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내의 경우 지난 2000년 벤처버블 이후 엔젤 투자자 수와 투자자금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자금 조달이 상당히 어려운 실정이다.
창업 초기기업 97%가 엔젤투자 방식의 자금 조달을 통해 페이스북, 구글, 드롭박스 등 세계적으로 성공한 SW기업들이 배출되고 있는 미국에 비하면 상당히 초라한 실적이다.
이에 미래부는 지난 11월 조성된 총 200억 규모의 'SW특화펀드'로 SW기업의 초기 및 성장단계별 적시적 벤처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투자 지원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한정된 정부의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엔젤, 벤처캐피탈 등 민간투자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금번 포럼에서 SW산업에 대한 민간 투자 활성화와 SW기업 및 투자자 등 당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김영문 미래부 소프트웨어진흥팀장은 "SW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SW 특성을 감안해 성공 벤처기업, 엔젤 및 VC 등 벤처 투자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며 "특히 단순 투자뿐만 아니라 멘토링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SW의 건전한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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