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대만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가 2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5일 HTC는 4분기에 15억6000만대만달러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손실액 17억2000만대만달러보다는 선전한 것이지만 영업손실은 2분기 연속 지속됐다.
같은 기간 순익은 3억1000만대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6억9400만대만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4분기 연속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다.
매출 역시 429만대만달러로 사전 전망치 430억대만달러를 밑돈 것으로 확인됐다.
HTC는 헐리우드 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광고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9분기 연속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을 통한 4세대(4G) 휴대폰 판매도 HTC의 실적 개선에 기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HTC는 2분기 연속 예정일이 아닌 날에 깜짝 실적 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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