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민주, 의료민영화 안먹히니 이젠 '영리화' 주장"
"FTA 체결, 제주 해군기지 건설, 철도 민영화 등 얼굴바꾸기 도 넘어"
2014-01-21 09:59:31 2014-01-21 10:03:35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1일 "민주당은 정부가 추진하는 보건의료산업 활성화 정책에 대해 의료 민영화라 공격했다 먹혀들지 않으니 이제는 영리화라고 억지 주장한다"라고 말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얼굴 바꾸기가 도를 넘고 있다"라고 비판하며 이렇게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어 "의료 영리화는 현재 민주당의 의료영리화 저지특위 위원장인 김용익 의원이 노무현 정부의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으로 진두지휘했던 정책"이라며 "사실상 의료 민영화·영리화의 원죄를 가진 집단과 장본인이 박근혜 정부의 정책에 올가미를 씌우는 후안무치"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좌), 최경환 원내대표(우) ⓒNews1
 
아울러 "이 사례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얼굴 바꾸기는 FTA 체결, 제주 해군기지 건설, 철도 민영화 등 셀 수 없을 지경"이라며 "그때마다 영혼 없는 사과로 일관하는 민주당 과연 수권 정당인지 의심치 않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공당으로서 책임의식과 도덕성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당장 의료영리화 저지특위를 해체하고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국민들께 혼란을 준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 역시 "민주당의 고질적 말 바꾸기가 횡설수설을 넘어 나쁜 거짓말로 진화되어 한층 더 나쁜 형태로 변질됐다"면서 "참여정부는 본격적인 의료 영리화를 추구했고 그 중심에 김용익 의원이 있었다"라고 일갈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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