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새누리에 기초공천 폐지 TV토론 제안
전병헌 "당대표도 좋고 원내대표 맞짱토론, 4자토론 다 좋다"
2014-01-23 09:20:27 2014-01-23 09:24:2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놓고 새누리당에게 공개 TV토론을 벌이자고 공식 제안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 참석해 "양당 대표도 좋고 원내대표 간 맞짱 토론도 좋다. 4자 토론도 관계 없다"며 "민주당은 공천 폐지를 둘러싼 양당 지도부의 공개적인 TV 방송토론을 새누리당에게 정식으로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끝내 정치쇄신을 다짐하면서 국민 앞에 결의하고 약속한 정당공천 폐지를 파기하려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참으로 비겁하고 졸렬하다"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온 국민의 신용정보가 털리고 AI로 온 나라가 걱정인 와중에 새누리당이 국민에게 약속한 정치쇄신의 핵심인 공천 폐지를 파기하고 당론을 변경하는 게 가당키나 하나"라면서 "기가 막힌 것은 정개특위로 넘긴다는 새누리당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더 이상 국민을 속이지 말아야 한다. 삼척동자도 다 아는 비겁한 꼼수에 속아줄 국민은 없다"며 "정당공천 폐지 약속을 이행하고 실천하라. 지금이라도 당장 정치쇄신 약속인 공천 폐지를 선언해달라. 그럴 수 없다면 비겁하게 숨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나와라"고 TV토론을 제안했다.
 
(사진=박수현 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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