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호주 공장서 300명 감원..생산 중단 수순
2014-02-06 14:02:21 2014-02-06 14:06:1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포드자동차가 호주 생산 공장에서 300명의 추가 감원을 결정했다. 2016년까지 호주 내 생산을 완전 중단하기 위한 절차로 보여진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포드가 오는 6월까지 생산 라인에서 300명의 인력을 줄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웨스 쉐우드 포드 대변인은 "이번 감원으로 호주내 자동차 생산량이 약 30% 정도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질롱과 멜버른 공장 모두에서 인원 감축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133대 수준인 포드 호주 공장의 하루 평균 자동차 생산량은 80~90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포드의 이번 감원 결정은 생산 공장 철수를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작년 5월 포드는 2016년 10월까지 호주 내 생산을 완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호주의 아이콘 모델이라고 불리는 팔콘을 앞세워 1990년대 중반까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포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격한 매출 감소를 맛봤다.
 
호주연방자동차산업회의소(FCAI)에 따르면 지난 2009년 3만1023대에 달했던 팔콘의 판매량은 지난해 1만610대까지 줄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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