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지난해 당기순익 급감..과징금 탓
2014-02-10 16:10:49 2014-02-10 16:15:00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한솔제지(004150)가 지난해 과징금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급감했다.
 
한솔제지는 10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79억54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65.2%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765억원, 1332억원으로 지난 2012년에 비해 각각 6.3%. 14.4% 늘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과징금의 일시적 반영으로 75억원의 당기순손실(개별기준)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6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7% 증가했다.
 
회사 측은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이 반영돼 직전사업연도에 비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솔제지는 이날 30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시가배당율은 2.7%다. 아울러 종속회사인 한솔개발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한솔개발 주식 386만9408주를 800억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
 
앞서 한솔제지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백판지 가격 등의 담합 혐의로 35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고 지난해 12월30일 공시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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