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쿠웨이트 총 누적수주액 68억달러 달성
향후 수주전망 밝아..70억달러 돌파 예상
2014-02-14 16:35:24 2014-02-14 16:39:14
◇쿠웨이트 MMA 현장모습. (자료제공=SK건설)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SK건설이 지난 20년간 쿠웨이트에서 총 누적 수주금액 68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SK건설은 GS건설(006360)과 일본 JGC와 함께 CFP(Clean Fuels Project) 프로젝트 중 48억달러 규모의 미나 알 아흐마디(MAA) 정유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이로써 SK건설은 쿠웨이트에서만 총 13개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누적 수주금액 70억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 1994년 처음 쿠웨이트에 진출한 SK건설은 2년 뒤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연료가스 탈황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이를 계기로 지난 2001년에는 MAA 화재복구 공사를 수주했다.
 
잇따른 MAA 수주를 토대로 SK건설은 지난 2003~2007년에는 세 차례에 걸쳐 20억달러 규모의 원유집하시설 공사를 수행했다. 특히 지난 2005년에는 국내업체 중 최고 수주금액인 12억2100만달러짜리 원유집하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당시 무재해 4100만인시(人時)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 2012~2013년에는 변전소 현대화공사, 원유집하시설 공사(GC)에 이어 CFP 프로젝트까지 수주해 냈다.
 
심원섭 SK건설 쿠웨이트 지사장은 "20년 넘게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NPC) 등과 쌓아온 인맥·인연과 정유플랜트의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수주전망도 밝다. 쿠웨이트는 올해 상반기 35억달러의 초중질류 원유집하시설(LFHOD)을 발주할 예정이다.
 
또 쿠웨이트 정부가 플랜트 설비 현대화 정책 일환으로 추진해온 15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NRP(New Refinery Project) 프로젝트도 올해 안에 발주될 것으로 전망된다.
 
SK건설 관계자는 "NRP 등 올해 발주될 프로젝트 수주에 총력을 기울여 성과를 거둘 수 있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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