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명 공동주택 평면도(자료제공=LH)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장수명 임대주택을 개발, 향후 모든 임대주택에 이를 적용키로 했다.
LH는 18일 임대주택의 유지 관리 효율을 높이고 거주 기능을 향상시키는 장수명 임대주택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LH장수명 임대주택은 바닥슬래브 및 벽체에 매립 시공되던 전기·통신선을 노출형으로 설계해 시공성을 높이고, 향후 전등이나 콘센트의 위치를 변경가능토록 했다.
또한 정방형으로 단순화한 구조에 주방, 화장실 등 물을 사용하는 공간을 열손실이 많은 후면 복도 측에 배치하고, 수직배관을 세대 내부로부터 분리해 주택의 에너지성능을 향상토록 계획했다.
이와 함께 임대주택의 단조로운 일자형 복도에서 옆 세대와 시선차폐가 가능하고 현관 출입 시 안전성 확보에도 유리하도록 알코브형 복도로 설계했다.
LH는 이번에 개발된 평면을 바탕으로 올해 착공지구를 선정해 시범적용 후 개선사항을 보완해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LH관계자는 "이번 신평면은 임대주택의 유지관리 성능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 동시에 주거 생활 패턴변화에 따라 주거공간을 자유롭게 변경해 장기적 관점에서 임대주택의 사회적 자산 가치를 오래도록 유지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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