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5%가 넘는 이자율로 인해 공제회들이 힘겹게 경영하고 있다.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4% 중반까지 이자지급율을 낮춰야 한다."
이규택 한국교직원 공제회 이사장(
사진)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14년 경영전략 및 투자계획 설명회'에서 "5대 공제회가 협의를 통해 합리적으로 지급율을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교직원공제회의 지급률은 5.15%다. 5대 공제회로 불리는 군인공제회, 경찰공제회, 소방공제회, 행정공제회 등도 5%대의 지급률로 운용 중이다.
이같은 공제회의 높은 이자지급율은 역마진 우려를 낳고 있다. 저금리와 저성장 구조속에서 높은 지급율로는 수익을 창출하기 사실상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 이사장은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대체 투자 측면에서 4% 중반대까지는 급여율을 낮춰야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주식과 채권의 이자율이 3%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지금 5.15%의 지급률 상황은 무리한 투자와 실패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교직원공제회는 공제회 대의원들과 이 사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고정금리가 아닌 변동금리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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