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36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88포인트(0.80%) 하락한 1만6191.81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40.21포인트(0.94%) 떨어진 4267.6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55포인트(0.68%) 내린 1847.02를 기록 중이다.
이날 뉴욕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불안감에 투자 심리가 크게 얼어붙었다.
크림 반도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치가 계속되며 위험 자산 회피 경향이 짙어진 탓이다.
다만 개장 전 발표된 소비와 제조업 지표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는 점은 지수 낙폭을 어느 정도 제한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상무부는 1월의 개인 소비 지출이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달의 0.1% 증가와 사전 전망치 0.2% 증가를 모두 상회한 결과다.
민간 시장 조사업체인 마르키트가 집계한 2월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7.1로 확인됐다. 전달의 53.7과 잠정치 56.7을 모두 웃돌며 2010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종목별로는 자동차용 모바일 플랫폼 '카플레이'를 공개한 애플이 0.4% 상승 중이다.
담배 제조업체인 로릴라드는 1.71% 오르며 S&P500 지수 중에서 비교적 양호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반면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전문 업체인 세일즈포스닷컴은 2.10%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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