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방통위원장 재선임 '이상기류?'
2014-03-05 11:04:31 2014-03-05 11:08:38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의 재선임을 놓고 최근들어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5일 방송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25일을 앞두고 청와대에 재신임안이 올라갔지만 현재까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재선임 여부를 통보받지 못했다.
 
이 위원장은 최소한 임기 만료 20일전에 재임명 사실을 통보받아야 업무공백 없이 위원장직을 수행할 수 있다.
 
대표적인 친박(親朴) 실세 인사인 이 위원장은 인사청문회 당시 "대통령과 텔레파시로 통한다"고 말할 정도로 신임이 두터웠다.
 
이때문에 이 위원장이 전임 위원장의 잔여 임기를 채우는 역할만 하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최근들어 이같은 전망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박 대통령이 이 위원장에게 유임 여부를 통보하지 않은 데 대해 정치권 안팎에서는 '교체설', '경질설' 등이 흘러나오고 있다.
 
최근 이 위원장이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 문제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했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에서 법안이 단 한 건도 처리되지 못한 것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경재 위원장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정해진게 없다"며 "임기만료일이 다가오다보니 정치권 안팎에서 여러가지 추측성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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