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오토와의 전쟁' 본격화
2009-03-02 11:02:00 2009-03-02 11:30:36
[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지난해 11월 오토프로그램과의 전면전을 선포한 엔씨소프트가 '민사소송' 카드까지 꺼내들며, 이른바 '오토'를 근절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2일 "오토프로그램 근절의 핵심은 오토 배포사이트를 차단하는 것이고, 가장 강력한 수단은 이들 업체가 불법적으로 벌어들인 돈을 빼앗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민사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토프로그램은 게임업체 뿐 아니라 사실 게임 이용자들에게 가장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수사기관을 통한 단속이 효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근절을 하려면 오토 배포사이트들이 존립하는 근거를 허물어야 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사냥 프로그램인 오토프로그램은 게임의 캐릭터 등을 직접 조작하지 않고 자동으로 사냥해 급속하게 레벨을 올리거나 아이템을 얻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정상적으로 게임을 하는 게이머들에게 피해를 입힌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3일부터 한국게임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자동사냥 프로그램 근절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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