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창조경제, 올해부터 확실히 자리매김"
2014-03-07 08:58:33 2014-03-07 09:02:31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아직은 국민이 창조경제의 성과를 체감하기에는 충분치 못하다"며 "올해부터는 혁신 3개년 계획에 포함된 세부과제를 중심으로 창조경제가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오석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역삼동에 있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D-Camp)에서 '제1차 창조경제민관협의회'를 열고 "창조경제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신시장 창출, 산업 융·복합을 통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서 '3개년 계획'의 핵심 전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은 7일 서울 역삼동 D-camp에서 '제1차 창조경제민관협의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현 부총리는 우선 "온라인 '창조경제타운'을 활성화하고 오프라인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전국에 설치하겠다"면서 "인터넷 기반 융합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낡은 규제도 개선해 신산업·신시장을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지식재산권의 보호와 활용을 촉진하고 에너지 수급과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친환경 에너지 타운'도 조성할 방침이다.
 
현 부총리는 "'창조경제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을 적기에 마련하는 것이 정부의 책무"이라면서도 "그 생태계 안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로 부가가치를 창출해 창조경제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것은 민간과 기업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출범하는 '창조경제 민관협의회'는 민관합동의 최고 협의체로 막힌 곳을 뚫고 칸막이와 장벽을 허물어 내는 '문제해결의 장(場)'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현 부총리는 전국 17개 시도에 설치될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앙과 지방을 연계할 방침이다. 또 협의회에서 논의된 과제중 정부내 의사결정이 필요한 과제는 '경제혁신장관회의' 등을 통해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현 부총리는 "남들과 전혀 다른 새로운 접근방식, 즉 '문샷씽킹(Moonshot Thinking)'이 대우받고, 이런 생각이 현실화 되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협의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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