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최근의 주가 급락은 매수의 기회라고 분석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실적 추청치의 하향으로 기존 6만1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주가하락은 삼성증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S가 Knock-In barrier를 터치하면서 발행 증권사가 자체 헤지를 위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매도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다만 관련 매도세는 대부분 출회됐고, 단기 급락으로 주가가 PBR 0.85배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오히려 투신권의 매수세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분기 적자 전환의 부진은 올해 1분기부터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미지 연구원은 "1분기(1~3월)에 ELS 관련 배당금이 환입되고 비용 감축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1분기 세전이익 498억원, 순이익 356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수급 요인에 의한 주가 급락으로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37.0%)은 여전하지만, 실적 추정이 하향되면서 목표주가도 5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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