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대한전공의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체 전공의 1만7000여명 중 7190명이 집단휴진에 동참해, 현재 42%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공의 비대위에 따르면, 이날 63개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전공의가 파업에 참여했다. 응급실 등 필수인력은 제외됐다. 이중 1000여명의 전공의들이 용산구 이촌동 대한의사협회에 모여 있다.
송명제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전공의들은 하루 20시간 노동을 하며 당직비 1만원을 받는 저임금 노동자"라며 "진짜 의료행위를 하고 싶어 휴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특히 “정부와 복지부가 의사면허 취소라는 으름장을 놓고 있지만 무서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맞대응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앞서 전국 의사들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하루 동안 총파업에 돌입했다. 대한의사협회가 이번 총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파업 참가율은 당초 예상보다 극히 저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의료대란은 없을 것이란 게 정부 측 의견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