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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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편입 원하는 크림 주민 80% 육박 - 파스뉴스에이전시
서방국들이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의 러시아 편입을 반대하고 있지만, 정작 크림반도 주민들 대부분은 이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소식 파스뉴스에이전시 보돕니다.
간밤 파스뉴스에이전시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콘스탄티노플 크림 자치공화국 의회 의장은 "여론 조사 결과 80% 이상이 러시아 귀속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이는 75%의 찬성률에서 비율이 더 높아진 것"이라며 "키예프 중앙 정부의 최근 행보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크림 의회는 오는 16일 러시아 귀속 여부에 관한 의견을 묻는 국민투표를 진행할 방침인데요.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은 친러시아 성향의 크림 의회가 주도하는 국민투표가 우크라이나의 헌법에 위배된다며 이를 반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합법적인 표결"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편 콘스탄티노플 의장은 "크림반도 주민들 중 그 누구도 우크라이나 정권 하에서 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덧붙이며 주민투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로메티 IBM CEO "지난해 실적 실망, 사업 부진 인정한다" - 블룸버그
버지니아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실적 부진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실적 개선을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해왔지만, 개혁을 이끌지 못했다는 평가인데요.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로메티 CEO는 연례 보고서 서한을 통해 "지난해 IBM의 실적이 기대에 못미쳤다"며 "하드웨어 사업 부문의 어려움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13년은 우리에게 혁신의 해였지만, 우리의 성과는 예상에 부합하지 못했고, 우리는 앞으로 더 높은 가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기존 하드웨어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사업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하드웨어 수요가 줄고 또 지난 7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하면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로메티 CEO는 실적 개선을 위해 그간 자산을 팔고, 직원들을 해고하거나 휴가를 주고, 자사주를 매입하거나 법인세를 줄이는 등 노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IBM의 매출은 지난해 5% 감소했고, 다우존스 지수에 편입된 종목 중 지난해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맥도날드 2월 글로벌 매출 전년대비 0.3% 감소 - 마켓워치
기업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지난달 글로벌 매출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동일점포 매출이 예상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맥도날드는 지난달 글로벌 동일점포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0.3%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 매출도 1.4%나 줄었는데요.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내 매출이 1% 감소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이보다 더 크게 줄어든 셈입니다.
이는 미국 전역을 강타한 비정상적인 한파의 영향으로 점포 매출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일본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부진했습니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을 모두 포함해 2.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유럽지역의 매출은 호조를 보였습니다. 유럽 전체 매출은 0.6% 늘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프랑스의 매출 신장이 독일 매출의 부진을 상쇄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현재 맥도날드의 주가는 전일 대비 0.36% 하락한 95.15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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