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물 에너지 효율화 위해 150억 지원
2014-03-13 17:23:26 2014-03-13 17:27:30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서울시가 건물에서 새는 에너지를 막기 위한 효율화 사업에 150억원을 융자 지원한다.
 
시는 에너지 소비의 56%를 차지하는 건물부문의 에너지 수요를 감축하기 위한 건물에너지효울화사업(BRP)에 1.75% 금리로 150억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건물의 단열재와 단열창호, 고효율 보일러 교체 사업에 최대 20억원까지 지원한다. 주택은 창호와 단열재 등 교체에 200만~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동안 에너지 효율 개선에 참여한 건물은 1만544개로 전년대비 207% 늘어났다. 융자지원 금액도 44억원에서 120억원으로 증가했다.
 
◇융자지원 현황. (자료제공=서울시)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14만2000톤 감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45배에 해당하는 숲을 만든 셈이다.
 
세종문화회관의 경우, 기존 조명을 9682개의 LED로 교체하면서 연간 1백만㎾h의 전력을 아끼게 됐다. 이에 총 1억3000만원의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강필영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전체 에너지 수요를 줄이기 위해서는 건물에너지 효율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평소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비용에 부담을 느꼈던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비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seoul.go.kr)나 서울시 환경정책과(02 2133-3575~9), 다산콜센터(120)에 문의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의 LED등 교체 모습. (자료제공=서울시)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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