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강윤구, 만루포 포함 3홈런 허용..5이닝 6실점
2014-04-05 19:50:51 2014-04-05 19:55:23
◇강윤구. (사진제공=넥센히어로즈)
 
[마산야구장(창원)=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초반엔 잘 단졌다. 홈런을 주긴 했지만 솔로포였고, 2루타를 내준 선수는 견제사로 잡았다.
 
하지만 이같은 모습도 4회까지였다. 5회 선두타자에게 홈런을 내주더니 급기야 만루홈런까지 허용했다. 소속팀 리드와 자신의 승리를 모두 앗아간 홈런이다.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강윤구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상대 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3홈런) 4탈삼진 3볼넷 6실점의 부진을 보였다.
 
초반에는 고질적이었던 제구 불안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4회까지 볼넷과 홈런이 각각 단 1개였고, 실점도 1점에 그쳤다. 
 
그렇지만 강윤구는 5회 무너졌다. 선두타자 지석훈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데 이어서, 허준과 이호준의 볼넷에 오정복의 2루타 등으로 만든 2사 만루 상황에 이호준에게 만루홈런을 내주면서 NC에 역전을 허용한 것이다.
 
실점은 6점으로 늘었고, 소속팀의 승리도 날아갔다. 결국 강윤구는 6회 시작과 함께 마정길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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